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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12. 23:04

 

제목 : 트루 러브 - 2012 SPAF

관람일 : 2012.10.25 오후 8시

런닝타임 : 125분 (안내에는 100분이라고 되있지만)

연령 : 18세 이상

가격 : 전석 3만원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연출 : 이곤

단체 : 극단 작은신화

공식홈페이지 : http://www.spaf.or.kr/

만족도 : ★★★★

출연 : 전진기, 정세라, 고병택, 박윤석, 안꽃님, 박삼녕, 방진영, 최성호, 심재현

내용은 충격적이지만 흥미로웠던 공연이었다. 중간 중간 지루한 부분이 있어서 안내된 대로 100분으로 압축한다면 더 인상적인 공연이 될거 같다.

 

당당하지 못한 내연의 관계로, 이유도 모른채 고속도로의 모텔에 버려진 여자는 어느새 성장해 버린 그 남자의 아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 아들 역시 모정인지 연심인지 알수 없어 혼란스럽지만 어쨌든 그것도 사랑이라면 사랑이다.

 

'트루러브'라는 제목이 깜찍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극에는 평범한 사랑이 등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닌 듯 하지만, 그저 아무것도 없이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딸을 부정이 아닌 연심으로 바라보는 그나..

오랜시간 방치해 둔 줄 알았더니 결국 함게 죽어버릴 정도로 상하고 있던 그나

 

18세라는 등급에 걸맞게(?) 국내 연극에선 접해 보지 못한 발칙하고 금기시 된 부분들에 대해 익살스러운 표현이 많지만, 아직은 익숙치 않아 그저 유머로 웃어 넘겨지진 않았다. 배우들은 웃은데 관객은 웃어도 되나 잠시 번민에 휩싸이기도 했다. 게다가 웃어 넘기기엔 위험한 부분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연기와 표현에 있어서 그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얼마나 배우와 스탭들이 고생했을 지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결국 사람은 순수하게 그저 사랑받고 싶고, 계속 사랑 받고 싶을 뿐인데

그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와 연주, 난타, 카메라, 마이크 사용등을 통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말하고, 보여주고, 가리고 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당당하지 못한 내연의 관계로, 이유도 모른채 고속도로의 모텔에 버려진 여자는 어느새 성장해 버린 그 남자의 아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 아들 역시 모정인지 연심인지 알수 없어 혼란스럽지만 어쨌든 그것도 사랑이라면 사랑이다.


'트루러브'라는 제목이 깜찍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극에는 평범한 사랑이 등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닌 듯 하지만, 그저 아무것도 없이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딸을 부정이 아닌 연심으로 바라보는 그나..
오랜시간 방치해 둔 줄 알았더니 결국 함게 죽어버릴 정도로 상하고 있던 그나
이제는 떠나려 했던 그였지만 결국 무너지는 정신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지지해줄 사람이 없어 사랑과 의무감으로 희망을 꿈꾸며 버티는 그녀나


18세라는 등급에 걸맞게(?) 국내 연극에선 접해 보지 못한 발칙하고 금기시 된 부분들에 대해 익살스러운 표현이 많지만, 아직은 익숙치 않아 그저 유머로 웃어 넘겨지진 않았다. 배우들은 웃은데 관객은 웃어도 되나 잠시 번민에 휩싸이기도 했다. 게다가 웃어 넘기기엔 위험한 부분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연기와 표현에 있어서 그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얼마나 배우와 스탭들이 고생했을 지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결국 사람은 순수하게 그저 사랑받고 싶고, 계속 사랑 받고 싶을 뿐인데

그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와 연주, 난타, 카메라, 마이크 사용등을 통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말하고, 보여주고, 가리고 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내용은 충격적이지만 흥미로웠던 공연이었다. 중간 중간 지루한 부분이 있어서 안내된 대로 100분으로 압축한다면 더 인상적인 공연이 될거 같다.